Flavolink
FLAVOLINK MEMBERSHIP MEDIA KO | EN
로그인 | 회원가입 KO | EN
Flavolink
로그인

플레이버 링크

플레이버링크 소개 플레이버링크 기술력 글로벌 인증 허브 적용 산업 문의하기

플레이버 네트워크

B2B 매칭 상담 글로벌 협력 업체 찾기 산업 인사이트 행사 및 박람회
FLAVOLINK MEMBERSHIP MEDIA
플레이버링크 소개 플레이버링크 기술력 글로벌 인증 허브 적용 산업 문의하기
B2B 매칭 상담 글로벌 협력 업체 찾기 산업 인사이트 행사 및 박람회
← 목록으로
기술트렌드
물에서 돌맛 난다고요? 그게 진짜 미네랄 맛입니다
글로벌 식품 시장


물 한 모금 마셨는데 짭짤합니다.

조금은 금속 같고, 돌을 핥은 것 같은 묘한 맛도 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좋은 물’과는 꽤 거리가 있어 보이죠.

보통 생수라면 아무 맛 없이 깨끗하고 부드러운 게 장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최근 미국 음료 시장에서는 오히려 맛이 강한 천연 미네랄워터가 새로운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8월 말 Serious Eats는 조지아의 Borjomi, 스페인의 Vichy Catalan,

아르메니아의 Jermuk처럼 미네랄 특유의 짠맛과 묵직한 맛이 느껴지는 물을 소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Borjomi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프리미엄 유통망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아마존을 통한 미국 전역 유통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물을 고르면서 이제 ‘맛’을 따지기 시작한 걸까요?





물인데 왜 이렇게 짠가요?


Borjomi는 조지아 코카서스 지역의 화산 지층을 거쳐 올라오는 천연 미네랄워터입니다.

미네랄 함량은 리터당 약 5,000~7,500mg으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볍고 중립적인 일반 생수와 달리 짭짤하고 알칼리성 느낌이 강하며,

사람에 따라서는 돌이나 금속을 떠올리는 맛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물의 맛이 모두 같은 건 아닙니다.

물이 흙과 암석층을 통과하는 동안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다양한 미네랄을 머금게 되고,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느냐에 따라 짠맛이나 쓴맛, 묵직한 바디감과 끝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이런 맛을 ‘잡맛’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면,

이제는 오히려 “이 지역에서 나온 물이라 이런 맛이 납니다”라는 설명이 제품의 개성이 될 수 있는 겁니다.

커피에서 산지를 보고, 와인에서 포도밭과 토양을 이야기하듯 말이죠.





미네랄은 많을수록 맛있을까?


여기서 한 가지 반전이 있습니다.

맛이 강한 미네랄워터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해서, 미네랄이 많으면 많을수록 소비자가 좋아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2026년 《Journal of Sensory Studies》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미네랄 함량이 다른 물을 비교했는데요.

소량의 미네랄은 물의 신선함과 바디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지만,

너무 강해지면 짠맛이나 금속성, 떫은 느낌이 커지면서 소비자 선호가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즉 물에서도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들어 있느냐’보다 어떤 맛의 균형을 만드느냐에 가까웠습니다.


이 이야기는 음료를 개발하는 입장에서도 꽤 재밌습니다.

물처럼 원래 맛이 거의 없어야 한다고 여겨지던 카테고리에서도

이제는 미네랄의 조합과 끝맛,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이 제품을 구분하는 요소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제 물도 ‘한 잔 마시는 경험’이 됩니다


비싼 레스토랑에서 물 종류를 골라본 적 있으신가요?

아직 우리에게는 조금 낯설지만, 해외에서는 물의 산지와 미네랄 구성,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까지 따지는 ‘워터 메뉴’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물을 단순히 목을 축이는 제품이 아니라 음식과 함께 즐기는 하나의 음료로 바라보는 겁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자리에서도 이 특징은 꽤 매력적입니다.

그냥 생수 한 병을 올려두는 것과, 탄산과 뚜렷한 미네랄 맛을 가진 물을 음식과 함께 천천히 마시는 건 경험이 다르니까요.


실제로 프리미엄 생수 시장에서도 원산지, 미네랄, 기능성, 패키지처럼

‘물 이상의 이유’를 만들어주는 요소가 제품 차별화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Global Market Insights는 글로벌 프리미엄 생수 시장이

2025년 약 412억 달러에서 2035년 약 78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 역시 탄산음료나 커피처럼

“오늘은 어떤 걸 마실까?” 하고 고르는 카테고리로 조금씩 이동하고 있습니다.





비싸고 미네랄이 많으면 더 좋은 물일까요?


여기서는 한 번 선을 그어야 합니다.

미네랄이 많거나 비싼 물이라고 해서 일반적인 안전한 물보다 수분 공급에 더 뛰어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물속 미네랄이 실제 맛의 차이를 만드는 건 맞지만, 높은 미네랄 함량이나 알칼리성, 특별한 산지가 곧 건강상 우월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WIRED 역시 프리미엄 미네랄워터의 가치를 건강효과보다는 맛과 식사 경험의 차이로 보는 편이 적절하다고 설명합니다.

Borjomi 역시 미국 진출 과정에서 장 건강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 부분은 브랜드가 펼치는 마케팅 메시지와 물 자체의 맛에 관한 이야기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눈여겨볼 만한 변화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물에 맛이 느껴지면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 맛이 “어디에서 온 물인지 설명해주는 특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 맛도 없는 물만 찾던 시대가 달라질까요?


물론 미국 소비자들이 갑자기 모두 짭짤한 물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Borjomi의 미국 유통 확대와 최근 미디어의 관심은 분명 눈에 띄지만,

강한 미네랄 맛은 여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지나치게 강한 미네랄감은 소비자 선호를 떨어뜨렸으니까요.


그럼에도 물을 바라보는 언어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점은 꽤 재미있습니다.

깨끗한가, 부드러운가에서 끝났던 물의 선택 기준에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미네랄이 들어 있는지, 어떤 맛과 질감이 나는지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카페에서 원두를 고르듯, 식당에서 와인을 고르듯

물도 “저는 조금 묵직하고 짭짤한 쪽으로 주세요”라고 주문하게 될까요?

우리가 물에서 아무 맛도 나지 않기를 바라왔다는 사실부터 다시 생각해보면,

‘맛있는 물’의 기준은 아직 생각보다 훨씬 넓어질지도 모릅니다.



🧡 세 줄 요약

미국에서는 최근 짠맛과 미네랄 풍미가 강한 천연 미네랄워터가 새로운 음용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물속 미네랄은 실제로 맛과 바디감을 바꾸지만, 많다고 무조건 맛있거나 건강에 더 좋은 것은 아닙니다.

생수 시장에서도 이제 ‘깨끗함’뿐 아니라 원산지와 맛 자체가 제품의 개성이 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Is Water That Tastes Like Salty Rocks the Next "It" Beverage?

BORJOMI ENTERS THE U.S. AT SCALE — PUTTING GUT HEALTH FRONT AND CENTER

Sensory Characteristics and Consumer Acceptability of Mineral Water

Is Expensive Bottled Water Actually Better for You?

Premium Bottled Water Market Size, Forecasts Report 2026-2035



등록일: 2026-09-03 12:48

문의하기
footer-logo
(주) 농심ㅣ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 112 (신대방로)ㅣ사업자등록번호 118-81-03914ㅣ대표이사 조용철
대표전화 02-827-3759, 02-820-8122ㅣ문의 2019052@nongshim.com
footer-logo
(주) 농심 | 서울특별시 동작구 여의대방로 112 (신대방로)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914
대표이사 | 조용철
대표전화 | 02-827-3759, 02-820-8122
문의 | 2019052@nongshim.com